주민과 함께하는 삼승 보건지소

질병예방 영상교육 “호응”

2003-03-22     곽주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질병에 대해 쉽게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보건지소가 있어 화제다.

삼승면 보건지소(지소장 전종한)는 올해 농한기를 이용하여 지소장, 치과의, 지소 직원들이 함께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주민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암, 성인병 알고 예방하기’,‘치과질환 예방하기’ 등의 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주민들 중 약 60%가 노령인구로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교육했으며, 개인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승 보건지소는 교육자 327명 중 70명이 건강 이상 증후가 발견되어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의 사후관리까지 해주고 있어 이번 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승 보건지소가 실시하고 있는 이번 영상 프로그램은 환자를 발견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의 특성상 병(의)원을 이용하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예방을 통해 주민 건강의 질적 향상을 돕기 위한 것.

이에 삼승면 보건지소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앞으로도 농한기를 이용, 지속적으로 질병 예방 영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