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센터 추진 급물살
군의회 집행부 힘실어줘 예산 확보 주력 의견 모아
2003-03-22 송진선
지난 21일 군의회와 집행부간의 대화의 자리인 의정 간담회에서 군과 군의회는 집행부가 우선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날 김동일 문화관광과장은 7안까지 거론된 국민체육센터 부지 안에 대한 검토 및 선정에 따른 구체적인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현재 군이 내부적으로 선정한 장신리 국도유지 옆산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했다.
또 표고를 어느 정도 낮추느냐에 따라 발생되는 사토 처리 문제도 현재 공사중인 국도 4차선 공사 구간 및 고속도로 건설공사 구간에서 다량의 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부러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어 당초 예견됐던 토공비용은 크게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기 군수도 현재 장신리 국도유지 옆산이 1만3000여평에 이르는데 전체를 3억원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며 시내 어느 구역도 1만3000평을 3억원에 매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뱃들공원 주변 농경지도 평당 몇십만원씩 하고 설사 매입한다 하더라도 체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또 다시 흙을 채워야 하는데 장신리 야산을 매입하는데 소요된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군에서 확정한 체육센터 건립부지의 적합성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군의회 의원들은 그동안 집행부에서 군의회와 체육센터 부지 확정과 관련한 충분한 협의가 없었던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점과 행정적인 절차 및 도비와 특별 교부세 등 예산 확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민선 2기때 확보한 부지 외에 제 7안까지 거론하며 관련 법을 검토하는데 7개월 이상의 시간을 소비했다며 부지를 빠른 시일 안에 결정,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자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또 총 100억원 규모의 체육센터인데 현재 확보된 예산은 군비 14억원과 국민체육진흥회 기금 30억원밖에 없는데 나머지 소요예산 확보의 문제점 등 예산 확보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교통 및 도시 미관 등 전체적인 것을 고려해 집행부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국민체육센터 건립 문제는 2000년 11월 민선 2기때 사업계획이 확정 2001년 5월 보은읍 이평리 107번지 일원 8447㎡에 대한 부지를 확정하고 매입까지 마쳤다. 또 그해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 30억원을 확보했으나 민선 3기 들어 8월 부지 재 선정 작업에 들어가 거론된 7개 후보지를 검토한 후 2003년 1월 보은읍 장신리 68-1번지 도 교육감 소유의 임야 4만2959㎡와 사유지인 68-3번지외 5필지인 2660㎡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의정 간담회로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을 거친 군은 4월 중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의회에 요청, 의결을 얻은 후 충북 도교육감 및 산림청, 개인소유의 부지를 매입해 설계 용역과 환경성 검토, 교통영향 평가, 문화관광부에 국민체육센터 사업 계획 승인을 얻는 등 건축에 따르는 제반사항을 추진, 빠르면 12월 중 발주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