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을 위한 보은군민대회

6·25 기념… 재향군인회 주관

1992-07-04     보은신문
민족통일을 위한 보은 군민대회가 6월25일 재향군인회(회장 이봉로)주관으로 삼산국민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1백여명의 6·25 참전자, 유족, 해외참전 전우회 등 재향군인회원과 보훈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봉로 회장은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구한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통일을 앞당기고 평화로운 국가건설에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한경호 상이군경회장은 "6·25의 엄청난 비극을 극복하고 허리띠를 졸라 매어 이룩한 경제성장이 사치와 낭비, 무질서, 무사안일로 위기에 처해있는데 6·25를 체험한 세대로서 이같은 풍조를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천규 교육장은 지날 현충일 모범학생에게 1백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국가유공자 단체 장학회(회장 한경호)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끝난 뒤에는 공군 3579부대의 하사관, 간호사, 의무병들로 구성된 의무대원들이 보훈가족들을 대상으로 안과, 치과, 피부과, 정형외과 진료의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