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영령 추모… 현충일 행사

국가유공자단체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도

1992-06-13     보은신문
지난 6일 보은읍 죽전리 충혼탑에서는 김동기 군수 및 관내 기관 단체장, 유족, 학생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현충일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제주인 김동기 군수가 제문을 낭독하고 한경호 군보훈협의회 회장의 진혼사와 각기관 단체장 및 유족 대표들의 헌화가 있었다.

이날 행사후에는, 국가유공자 유족들이 보훈가족이 아닌 일반 모범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지난해 6월 조직된 국가유공자단체 장학회(회장 한경호)의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장학금은, 강명숙(보은농공고 3), 이선영(보은여고 3), 전영일(보은고 3), 서지숙(보은상고 3), 김원근(보은중 2), 구연오(보은여중 1), 천영복(속리중 3), 이덕래(보덕중 2), 성상모(내북중 3), 김홍기(원남중 2), 김순중(회인중 3) 11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었으며, 우리고장 출신 독립운동가 및 국가유공자를 발굴, 선정되도록 많은 공로를 세운 송인성씨(보은 죽전)에게 상장과 벽시계를 부상으로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호국보훈의 달인 6월중 행사로 각급 기관 단체장이 불우한 국가유공자 8명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였으며, 지난 4일에는 보은읍내 신라식당에서 △상이군인 김홍선(63) △유족 이사홍(80) △미망인 홍간이(65) △무훈회 권이태(64) 씨에게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갖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