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망개나무 구병산에서 군락지 발견

공원관리협회 박경수 지부장

1992-05-30     보은신문
천연기념물 207호인 망개나무 20여그루가 자생하는 망개나무 군락지가 외속리면 서원계곡 구병산 줄기에서 박경수씨(내속 사내, 한국 공원관리협회 군지부장)에 의해 발견되었다.

박경수씨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로에서 멀지않은 곳에 최하 20~30년에서 3백50년생으로 보이는 망개나무 2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를 발견하였는데 구병산에서의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박경수씨는 "나무꾼들이 자른 것으로 보이는 밑둥둘레가 120cm, 그 자리에서 자란 곁가지둘레가 20~30m 정도의 망개나무 20여 그루가 발견되었는데, 좀더 찾아보면 수령이 오래된 망개나무 1백50여그루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다.

한편 군내에서는 천황봉, 보은읍 남산, 법주사 뒷편, 내속 중판리 일대에서 망개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