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탄전… 개발가능성 높아

대한 지질학회 주관 92 학술발표회

1992-05-23     보은신문
지난 16·17일 마로면사무소에서는 보은탄전 및 마로탄광을 연구주제로 한 대한지질학회 주관의 92년 학술발표회가 학계, 경제계 등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어 보은탄전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학술발표회에는 대한지질학회 임원은 물론, 서울대 등 지질학과 학생, 한국 동력자원개발연구소, 대한석탄공사, 마로탄광 및 인근 탄광 관계자 등 1백여명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학술발표회에서, 먼저 마로탄광 홍홍기 소장은 마로탄광 홍홍기 소장은 마로탄광 개발현황을 개발 현황을 발표하는 한편, 현재의 연간6만5천톤 생산을 10만톤으로 늘리고 기계화 장비를 늘려 자연감소되는 인원에 대처하여 능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한국 동력자원연구소 임순복 박사가 보은탄전지역에 옥천군층 조선누군층, 평안군 대동군청이 함게 분포한다는 내용의 논물 '보은탄전의 층서'를 발표한 데 이어 전희영 박사도 '보은탄전 지역에서 발견된 미화석과 그 층서적 의미'를 발표.

현재까지 나타난 화석을 종류대로 나열하여 한반도 고생대 및 초기 중생대 지층 연구와의 관계등의 의미를 발표했으며, 경북대안중열 교수가 '보은탄전 서부지역 지질구조'를 발표했다.

특히 대한광업 진흥공사 손길상·강흥석 과장의 '마로탄광 탄층 발달 상태 및 탐사방향'에서는 현재 가행중인 마로탄광 함탄 대상위에 신규탄층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표하여 마로탄광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로면 기대리 및 소여리 마로탄광 일대를 현장 답사하는 것으로 끝난 이번 학술발표회는 군내에서는 처음 있는 것으로, 최근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연구논문이 발표되어 군내 유일한 흑연질 무연탄을 생산하고 있는 마로탄광이 국내 학계 및 연구소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음은 물론 탄광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