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울상짓는 농촌
품삯 올랐어도 일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1992-05-23 보은신문
기계이앙의 품삯이 지난해 평당 30원에서 올해 40원으로 인상되었고(단, 지역별 차이는 있음), 일반품삯의 경우도 여자가 1만4천원, 남자가 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5천원이 오른 품삯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군내 총 논면적 6천18ha중 기계이앙면적 5천7백35ha, 손이앙면적 2백83ha로 92년 5월 현재 이앙기 1천2백46대가 보급되어 기계이앙율 95%를 넘어서고 있어 기계이앙의 경우 일손구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손 보내기를 비롯, 담배잎따기 등을 남겨놓고 있는 밭작물 재배가 주로 많은 산외, 회북, 내북면의 경우 일손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특히 내북면은 한국화약 등 업체의 인력투입으로 인력난으로 더욱 심각해 여자 2만원, 남자 3만원의 높은 품삯으로 일손을 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에서는 각 읍·면에 농촌 일손돕기 창구를 설치, 유관기관 및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