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온정나누기로 상부상조

회북 고석리 부녀회·서인천농협 주부대학 동창회

1992-05-16     보은신문
지난 11일 회인농협 2층 회의실에서는 사기훈 농협 군지부장 및 관계자와 주부대학생, 부녀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북 고석리부녀회(회장 정숙희)와 서인천 농협 주부대학 동창회(회장 최돈숙)간에 자매결연이 맺어졌다.

회인농협(조합장 박흠인)과 서인천 농협(조합장 조왕휘)은 지난 87년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으나, 그동안 제반 사정으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가 이번에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서인천 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원 2백명과 고석리부녀회원 50명이 상호 결연을 맺고 도·농간 상부 상조의 마음으로 많은 이해와 도움을 나누자는 뜻을 교환했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서인천 농협이 30만원 상당의 카셋트라디오를 고석리에 기증하였고 고석리부녀회는 취나물과 고사리 등 9만원 상당의 나물 30봉을 서인천 농협에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한편 자매결연식을 마친뒤 서인천 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은 고석리 마을을 방문하여 점심을 함께 하고 쌍암리 부근 산에 올라가 산채를 채취하며 고석리 부녀회원들과 정담을 나누는 등 고향의 내음을 흠뻑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