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
1/4분기 군내 48건 발생…사망율 늘어
1992-05-09 보은신문
이에 `90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를 30%수준으로 감축하여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2천년대 선진국 수준으로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군청과 경찰서 합동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5월과 9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정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하나로 실행, 추진한다고 하는데, 군은 자체적으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체계 정비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사고가 많은 지점의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 및 정비로 도로상의 교통사고 요인을 감축시키는 한편, 군민의식 개혁운동의 전개로 법질서 의식함양 및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분위기 조성 등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올해 분기 군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총 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이중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총 69건의 교통사고 발생에 4명 사망, 1백1명이 부상한 `90년도와 비교해 볼 때 발생건수는 줄은데 비해 사망자수는 같아 결국 사망률은 증가한 실정이다.
또한 하루평균 사망자수가 `90년도 1일평균 전국 33.7명, 충북 1.8명, 보은군이 0.09명, 1일평균 부상자수가 전국 888.3명, 충북 35.6명, 보은군이 1.4명으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사고가 감소되지 않는 원인을 보은경찰서는 운전자 및 보행자의 준법의식 부족과 교통안전 홍보 및 교육, 교통안전시설 확충보완을 위한 전문인력의 부족과 관계기관 및 주민의 협조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90년도 32명에서 올해 3%가 감소한 31명으로 줄여나가는 등 `96년 30%가 감소한 22명까지 연차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워, 각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추진한다고 한다.
이에따라 군과 경찰서에서는 군수를 위원장으로 경찰서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교통안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추진실적 평가 및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각급 기관단체장과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 캠페인을 실시, 군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후평 삼거리, 통일탑 삼거리, 동다리 사거리, 춘수골 삼거리, 원일주유소 앞, 중원주유소 앞의 연차적 개선을 계획하는 한편, 교통여건과 교통패턴에 맞도록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급경사·급커브 지역, 시계불량 구간, 노후협소교량 등을 중점적으로 개·보수하며 교통안전을 위한 신호기, 반사경, 시설유도표식, 노선표식 등의 정비,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안전표시 소외 지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아울러 관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교통사고율이 높은 황색업체를 선정 특별지도하는 한편, 교통안전 교통을 내실화 한다고 한다. 또한 교통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하여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노인회 중심의 노인교통 계몽대 등의 조직운영으로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내학교에 교통안전 질서 조직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체계를 운영한다.
올해는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의 해, 5월과 9월은 교통안전의 달, 그리고 월2회씩 교통안전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 사고가 많은 지점을 개선하거나 안전시설의 확충·정비로 도로상의 교통사고 요인을 감축하는 것은 관계당국에서 할 사항이다. 하지만, 법질서 의식 함양 및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정착, 사고를 줄여나가는 것은 바로 우리가 해야할 사명인 만큼, 우리 모두는 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해 앞장서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