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 110여일 앞으로 다가와
출마예정자들, 병오년 설 명절 앞두고 ‘동분서주’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은군에서도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보은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연수 보은발전포럼 대표, 이태영 전)국민건강보험 보은옥천영동지사장, 하유정 전)충북도의원 등 3명이며, 국민의힘에서는 최재형 군수가 유일하다.
이에 본보는 그들의 행적과 앞으로의 의지를 살펴본다. 소개는 현직 및 여당 우선 가나다순. <편집자 주>
최재형 군수 “군민 중심의 더욱 밝은 보은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최재형(62) 군수는 “우리 보은군은 내일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야 할 절박한 시점에 서 있다”며 “지난 4년의 군정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큰 사명과 책임감을 갖고 보은군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나열하기보다, 현재 보은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전적 방향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군정을 이끌어온 지난 4년이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었다”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어떤 결정이 보은에 도움이 되는지 순간순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판단의 기준은 단 하나, 군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하면 나아지게 하는가 라는 점이었다”고 군민 중심을 강조했다.
보은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최 군수는 “보은의 도약은 주민의 삶을 지탱하는 실질적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라며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아도 되고, 청년이 일자리를 이유로 돌아올 수 있으며, 어르신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태어나서 노후까지 보은이 삶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정주 완결형 미래 도시를 실현하여,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보은의 새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 운영 철학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행정은 계획을 세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설명해야 한다”며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지 않는 정책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말을 앞세우기 보다 보은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내실 있는 정책만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일상을 바꾸는 진정성 있는 행정으로 살고 싶은 보은의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군수는 군민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보은의 미래는 행정 혼자 만들 수 없고,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숙한 군정, 더 책임 있는 선택으로 보은의 내일을 더욱 밝고 넓게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연수 “지속 가능한 보은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군민이 군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박연수(61)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출마 예정자가 “보은의 새로운 변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군수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치를 “삶의 궤적과 미래의 가치를 평가받는 과정”이라 규정하며, 현장 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보은에서 태어나 종곡초·동광초·보은중을 거쳐 신흥고, 충북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위기관리학 박사 학위 취득 예정자(2월 23일)인 박 후보는 시민사회와 정책 현장을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지속가능 정책을 이끌었고, 정부혁신협의회 위원,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속리산둘레길 설립과 운영을 통해 침체된 속리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향토문화연구회, 뉴보은라이온스클럽, 장애인후원회, 연송적십자봉사회 등에서 생활밀착형 봉사를 이어왔다.
박 후보는 “보은은 초고령사회와 인구감소라는 중대한 위기 앞에 서 있다”며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법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관계)인구 활성화 △어르신 병원 진료 원스톱 서비스 도입 △교육·돌봄 연계 강화 △스마트농업과 신재생에너지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기본소득 및 청년농부 육성 △속리산·구병산 및 성곽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가축분뇨 악취 저감과 자원화 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군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지속 가능한 보은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영 “보은의 격(格)을 높이고, 변화를 체감하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이태영(64) 前)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장도 군수 출마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지사장은 “성장이 정체된 고향 보은의 현실을 바꾸고 군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이 길을 나선다”고 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보은에 필요한 것은 ‘도시형 농촌’같은 어울리지 않는 구호가 아니라,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정교한 행정’인 만큼 단순히 예산을 나눠주는 소극적 행정에서 벗어나 보은의 성장 동력을 근본부터 바꾸고자 한다”고 의지를 표했다.
이 지사장은 저탄소·디지털 농축산업으로 농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에너지와 농업이 결합한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보은의 ‘100년 먹거리’를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공약도 밝혔다.
군수가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군정’을 통해 ‘읍내 상권과 생활권 중심의 관광벨트 연결’, ‘주말관광시장 도입과 주차 문제 해결’, ‘전통시장 및 보은읍 상권 전체를 현대화’를 통해 외지인이 찾아는 ‘활력 넘치는 보은’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이태영 지사장은 “일부 측근만 혜택을 누리는 불공정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다.”면서 “36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보은 구석구석을 누비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원칙과 상식의 보은’을 일구어 내겠다”고 공정성을 강조했다.
또, 차별 없는 맞춤형 복지와 생활 인프라 혁신으로 군민의 삶을 촘촘히 챙기며 가슴속 깊에 새긴 군민의 목소리를 36년 행정 경험으로 풀어 ‘격이 다른 실용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직을 움직여 본 실력으로 승부하고 결과로 답하는 정직한 일꾼이 되어 보은을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이태영 지사장은 보은농고(31회)를 졸업한 보은 토박이로 우송대학원 보건석사를 거쳐 현재 우송대학교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보은중 직전 총동문회장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부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맡고 있다.
하유정 “군민 우선 소통으로 보은의 대전환을 열어가겠습니다.”
보은군수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하유정(61) 보은예총 회장은 자신을 “보은이 키운 당당한 딸, 실력으로 증명할 준비된 일꾼”이라며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보은의 새로운 내일을 준비해 왔다”고 군수 출마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이어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봉사이며, 군민의 삶을 지키는 책임 행정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앞에 놓인 경선이라는 과제를 군민 여러분의 지지를 동력 삼아 당당히 헤쳐 나가 승리로 보은의 일꾼으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인구 3만 붕괴라는 절박한 위기에 서 있는 보은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주하는 ‘관리’가 아닌 판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한 만큼 자신이 군수가 되면 공직사회와 ‘원팀’을이루어 행정의 활력을 높이고, 중앙정부 및 충북도와 발 빠르게 소통하며 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주장이다.
하유정 회장은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실용 행정’을 통해 농업, 경제, 복지, 교육 전 분야에서 보은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군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고, 소상공인과 청년이 희망을 품는 경제를 구축하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빈틈없이 돌보는 ‘전국 최고 복지 울타리’를 세우겠다.”고 보은의 대전환을 열어갈 것을 공언했다.
보은읍이 고향인 하유정 회장은 청주대 수석졸업 및 동 대학원(석사) 졸업 후, 이탈리아 파가니니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음악 전문가로 청주대, 청주교대, 충북대 등에서 20여 년을 전문 강사로 후진을 양성했으며, 제6대, 7대 보은군의회 의원과 제11대 충북도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