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차정리, 쓰러진 나무에 통신선 눌려
복구요청 외면하는 KT의 ‘무사안일’ 주민들 지탄
지난 15일, 수한면 차정리(이장 박광일) 항건천변에 쓰러진 나무가 통신선을 누르고 있어 용촌차정로를 오가는 주민들이 사고를 염려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제보를 접수한 보은군에서는 곧바로 신속한 조치에 나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주민들의 말대로 나무가 쓰러져 통신선을 누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한국통신 KT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신속한 초치를 요청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한국통신 KT에서는 알았다는 말만 했을 뿐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10여 일이 지나고, 보름이 되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통신 KT의 태도에 주민들은 “주민 의견을 아랑곳하지 않는 KT의 무책임한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가정용 일반 전화를 쓰고 있는데 이참에 없애 버려야겠다.”고 한국통신을 질타했다.
박광일 이장도 “나무가 넘어져 통신 선로를 누르고 있는데도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수년째 방치하고 있는 KT의 선로 관리에 큰 문제가 있다”며 “조속히 처리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꼬집었다.
주민들은 “통신선을 누르고 있는 나무를 우리가 베어낼 수도 있지만, 그러다 사고라도 발생하면 그 책임을 누가 지겠냐”며 “모든것을 합리적이고 적법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한국통신 측에 요구하는 것인 만큼 신속한 조치를 해야 할 것 아니냐.”고 요구했다.
한편, 수한면 차정리는 보은에서 회인 방향으로 수리티재를 오르기 전에 위치한 마을로 수령 720여년 된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중봉 조헌 선생의 사당이 있는 역사적인 마을로 현재 45세대에 80여 명의 주민들이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