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다방’ 우리 보은에도 떳다

노인 상대 사기 판매 조심 또 조심해야

2026-01-15     나기홍 기자
떳다방이

 전국 곳곳에서 ‘떳다방’ 피해 사실이 보도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보은군에도 떳다방이 나타났다.
 보은읍 삼산리 마라탕 건물 2층에 「사포닌 전문바이오기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카이스트 홍삼과학’, ‘카이스트 피부과학’, ‘카이스트 휴먼과학’, ‘카이스트 영양과학’이라는 주제의 건강세미나를 미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보은의 이곳저곳에서 노인들을 불러 모아 홍삼과 관련된 건강식품, 화장품, 영양제, 치료제 등을 홍보하며 10만원 이상 구매시 지역상품권 1매를 반환해 주는 등 경미하게 하고 있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 효과도 없는 물품을 만병통치약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떳다방 행태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염려다. 
 실례로 얼마 전 전북에서 건강 세미나를 미끼로 노인이나 부녀자들을 끌어모은 뒤 무효능 건강식품 등을 판매한 떳다방 A업소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A업소가 이 지역에 강의실을 만들어 놓고 건강세미나를 빙자, 노인이나 부녀자 100여명을 모은 뒤 1억4000여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판매했다.
 이 업소는 유명 의학박사를 초청, 자신들이 판매하는 건강식품이 관절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노인들에게 허위, 과장 광고를 통해 물건을 판매했다.
 B업소도 전남 해남의 한 건물안에 춤이나 만담 공연장을 꾸미고 순회버스를 동원해 인근 노인 750여명을 끌어 모은 후 건강식품을 대거 판매한 혐의로 조사해 법적조치 했다. 
C업소도 전북의 한 군 소재지에 공연장을 차린 뒤 비슷한 수법으로 노인과 여성 등에게 건강식품을 구매케 한 혐의다.
 이 같은 사실 확인한 박삼수 보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전국 곳곳에서 떳다방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떳다방이 보은에도 왔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주민들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보은군에서도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확인했으며, 문제 발생시 곧바로 행정조치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