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원종 도지사 초도순시
"관광 보은 잠재력 크다"
1992-04-18 보은신문
보고가 끝난 후 이원종 지사는 "선진복지국가를 건설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안고 지사로 부임하여 관광군인 보은을 찾았는데, 군민과 함께 군산하 공무원들이 합심단결하여 군정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치하하고, "그동안은 농업위주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었지만 이제 관광사업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천혜의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속리산이 있는 보은군은 관광레저산업을 펼쳐나갈 잠재력이 커 앞으로 기대가 크다"면서 "지방행정 공무원들이 지방자치, 개방화 시대에 맞추어 지역경제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경쟁력 높은 작목개발 등에 앞장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지역이기주의의 극복에 전국 수범사례가 된 용암쓰레기매립장 문제의 타결과 같이 모든 사업을 추진해주고, 속리산의 개발로 관광레저산업을 이끌어 나가 지역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원종 지사는 대한노인회 군지부와 보은경찰서를 방문,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오후에는 주민 1백여명을 초청, 주민과의 간담회를 갖기도. 이원종 지사는 4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인사2계장을 시작으로 관계에 첫발을 디딘 후 대통령비서실, 서울시 기획담당관, 내무국 행정반, 용상·강동·성동·동대문 구청장, 서울시 주택·보사·교통·내무국장을 거쳐 청와대 내무행정 비서관으로 근무해 온 정통 내무행정관료이다.
행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부하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지휘관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제천군 봉양면 미당리가 고향인 이원종 지사는 제천고등학교를 거쳐 국립체신대학과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관계에 진출한 후 향도의 도백이 되어 금의한향하게 된 것. 부인 김행자씨와의 사이에 4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