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활력지원센터,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첫발’

2025-12-31     나기홍 기자
어암1리

 보은군활력지원센터(센터장 백기영)가 지난 23일(화), 찾아가는 문화서비스의 첫 발을 내딛었다.
 보은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사전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는 보은읍 어암1리부터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배후 마을 주민분들께 마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찾아가 제공함으로써,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은군활력지원센터에서 이 프로그램의 시행을 공지하자 보은읍에서 어암1리를 비롯한 6개 마을이 신청해 왔고, 그중 어암1리에서 가장 먼저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목공작업, 소나무 트레이 만들기를 통해 나무에 목공 풀을 바르고 틀을 맞추며 모두가 집중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에서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작업을 하면서 풀이 굳는 동안 주민들은 “우리 동네 어암리(魚巖里)는 물고기와 바위가 많은 마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며 “어용골 연못을 지날 때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예쁘고 인심 좋고 정겨운 동네가 우리 동네”라고 마을을 자랑했다.
 그 사이, 마르기를 기다린 목공 풀은 말랐고 마른 목제에 나사를 박고 바니쉬를 발라 소나무 트레이를 만들며 완성의 기쁨을 만끽했다. 
 보은군활력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보은읍 5개 마을에 대해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