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적십자, 북한이탈 주민과 함께 떡국떡 봉사
권옥란 회장 “올겨울도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일평적십자봉사회(회장 권옥란)가 지난 27일(토), 보은적십자봉사관에서 ‘평화통일은 적십자에서부터’를 슬로건으로 북한 이탈 국민과 함께하는 떡국떡 봉사로 곳곳에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이날 봉사에는 일평적십자봉사회 봉사원은 물론 최재형 군수, 박인선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회장 등 30여명이 참여해 정성을 다해 만든 떡국떡을 북한 이탈주민은 물론 홀로 쓸쓸히 살아가고 있는 독거노인과 거동이 어려운 이웃 등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권옥란 회장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보은군협의회와 연계된 멘티(북한이탈주민)가 함께해 사랑의 온기는 더욱 따뜻했다.
활동에 함께한 북한 이탈주민 조순실 씨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니 이를 반기는 이웃들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졌다.”며 “이러한 활동에 함께하도록 협조해 주신 적십자봉사회가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를 전달받은 보은읍의 박 모씨는 “일평적십자봉사회로부터 떡국떡을 받으니 이번 추위가 싹 달아났다.”며 “여름에는 삼계탕, 초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받았는데 이번에 떡국떡까지 받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옥란 회장은 “2026년 새해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고 날씨가 너무 추워져 어려운 이웃들을 마음이나마 따뜻하게 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전해드린 떡국떡이 이웃들의 마음에 다소나마 온기로 담겼으면 좋겠다”고 동기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발한 일평적십자봉사회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 산하 13개 봉사회 중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 기 이어받기’, ‘농사일손돕기’, ‘소외계충 돌보기’, ‘집수리봉사’등으로 구 어느 단체보다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