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행정감사 지적 83건 조치 요구
“지체없이 처리하고 결과 의회에 보고할 것”
보은군의회(의장 윤대성)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약 한 달간 실시한 제2차 정례회를 마치며 올 한 해를 마무리지었다.
보은군의회는 23일 본회를 열고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행정감사는 83건에 대해 부서별 조치를 요구했다. 부서별로는 환경위생과와 산림녹지과가 7건으로 가장 많은 조치를 요구받았다. 경제정책실과 미래전략과 그리고 문화관광과가 각각 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스포츠산업과와 보건행정과는 조치나 지적 사항을 요구하지 않은 부서로 나타났다.
주요 조치 요구 사항을 보면 주민사업예산 사업 중 ‘반영불가’ ‘장기검토’로 분류된 안건도 형식적 검토에 그치지 말고 부서 협업을 통한 실현가능성 재검토를 주문했다. 기금 또는 주요 한 안건 심의는 가급적 서면심의가 아닌 대면심의를 통한 논의를 당부했다.
군의회는 지방보조금에 관해 단체 보조금 배분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심사 강화 및 배분 기준의 투명성 확보와 보은금 집행 후 정산 관리와 성과 평가를 강화하고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의 지속 점검도 요구했다.
3산업단지와 관련해선 준공시기가 변경되고 장기 지연으로 행정 신뢰도가 저하된다며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아울러 주민 설명회 횟구 확대와 화학물직 관련 업종 유치에 따른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과정 전반에 대해 의회 보고를, 정주여건 시설 위주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 마련을 요구했다.
공모사업은 인력 한계로 설계·변경·준공지연 등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시설·기술직 및 경험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한 TF팀 구성과 사전 점검.자문 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축제와 관련해선 회인야행 꽃 식재 시기 행사 일정과 맞출 것, 속리산축제 소통 체계 개선 및 축제 방향 설정, 속리산단풍가요제 선발 방식과 콘테츠 개선 등의 조치 요구가 나왔다.
이외에도 동서트레인 신속 집행, 벚꽃길 주변 나무 전지, 도로면.가로수 고사목 신속 철거, 속리산 제초작업 시기 부적절, 정이품송 자목의 자원 활용 방안 강구, 군 발주 전반에서 설계·집행·검수 체계 확립, 도로 제초작업 시기 조정 및 균형 관리. 군계 경계도로 구간의 정비부족 등이 제시됐다.
보은군의회는 조치 사항에 대해 “지체없이 처리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와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 요구목록 제출 시 상세 기재 서식과 동일한 서식으로 작성해 제출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