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 선정

사업비 49억 확보...경쟁력 제고 기대

2025-12-19     김인호 기자
스마트

보은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알렸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025년부터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기후변화와 고령화에 대비한 미래형 과수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군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보은군은 충청북도 최초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 11일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49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15억 원, 자부담 19억 원)을 확보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수원의 구조를 단순화한(2축형.다축형 등) 평면 형태의 사과 과수원을 조성해 기계화 기반 구축을 통한 인력난 해소, 냉재해.조.중생 품종 갱신, 우박.폭염 대응 등 재해예방시설 확충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은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49억 원을 투입해 삼승면 일원에 21ha 규모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기본계획 수립 △대상자 선정 △과원 정비, 교육.컨설팅을 진행하고, 2027년에는 신품종 홍보,마케팅을 확대해 보은군을 사과 산업의 전국 선도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에 앞서 보은군은 지난 3월부터 군내 사과 주산지인 삼승면 사과작목회, 생산유통통합조직, 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하며 전문가 의견 수렴, 농가 조직화, 품종 다변화 등을 추진해 내실 있는 사업계획 준비로 국비 공모 대응력을 강화해 왔다고 했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과수원 모델 정착과 재해예방시설 확충의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사과와 복숭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