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서울 문화예술 캠프 활동 성료
경복궁 및 용인 에버랜드 찾아 우리 문화의 미 고취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 전교생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일원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화예술 캠프를 다녀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전통문화와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력과 문화예술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김미현 음악 교사가 총괄을 맡아 운영했으며, 교실 밖 현장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넓은 문화적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첫걸음은 조선왕조의 정치·문화 중심지였던 경복궁을 방문해 근정전, 경회루 등 주요 전각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한국 고유의 미를 깊이 이해했다.
교과서로 배운 역사 지식을 실제 문화유산과 연결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적 자긍심과 문화재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높였다.
이어, 경향아트힐에서 뮤지컬 ‘페인터즈’를 관람하며 라이브 드로잉과 미디어 퍼포먼스가 결합된 독창적 무대를 체험했다. 다양한 회화 기법이 빠르게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보며 집중력과 예술적 몰입감을 높였다.
둘째 날에는 에버랜드 체험학습에 나서 테마파크와 생태·글로벌 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생태 감수성과 문화다양성 이해를 넓히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김하정(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한복을 입고 궁궐을 걸으니 특별한 경험이었고, ‘페인터즈’ 공연이 첨단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완성되는 과정이 무척 신기했다”며 “창작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보니 작품 제작에 함께한 듯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은 교장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우리의 전통 궁궐 체험과 독창적 예술 퍼포먼스, 놀이 체험 등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확대하고자 했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미래형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속리산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공동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