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모여 어우러지는 달달한 축제’ 성료

서로 다른 문화 이해하고 존중하는 화합의 장 이끌어

2025-12-05     김인호 기자
외국인

보은군가족센터(센터장 정해자)는 지난 11월 30일 보은군 결초보은체육관에서 ‘다름이 모여 어우러지는 달달한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다문화봉사단 등 약 300명이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는 △1부 식전 공연 및 개회식 △2부 성공사례 영상·발표와 ‘우다다다 콘서트’ △3부 전통놀이 체험으로 이어졌다. 특히 2부에서는 캄보디아·네팔·베트남 출신 외국인 근로자가 가족 이야기, 직장생활, 한국사회 적응 경험을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또한 전통놀이마당에서는 네팔의 제기놀이 ‘쭝기’, 베트남의 ‘용뱀놀이(롱잔렌마이)’, 캄보디아의 ‘줄다리기.수건돌리기(레악건사인)’ 등 각국의 놀이가 함께 진행돼 국적과 세대를 넘어 모두가 어울리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장 곳곳에 운영된 체험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다문화 다과 시식존, 글로벌 포토존, 헤나 타투,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정해자 센터장은 “오늘 진행한 달달한 축제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옥순 보은군 주민행복과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소통하고 하나 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공존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