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군지부 주관
청소년 어울마당
1992-03-28 보은신문
보은군 주최로 개최된 이날 청소년 어울마당에는 군내 청소년 2백50여명이 참가, 레크레이션, 윷놀이 등을 하며 한바탕 축제를 벌였는데 김준선 지부장은 "여기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문화 공간 없는 보은에서 적어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 나라의 훌륭한 일꾼이 되어달라"고 청소년들에게 당부. 김동기 군수는 교양강좌를 통해 "젊은이들은 지성과 야망을 가져야 하고 친구들과 손을 맞잡고 놀 수 있는 어울마당에서 즐겁게 꿈을 펼쳐 각자 자기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 어울마당은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청소년들에게 놀이마당을 제공, 여가를 선용할 수 있고 우리의 춤과 노래를 보고 익혀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월 4째주 토요일 청소년 축제 한마당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족감과 책임감을 제고하고 어울마당 운영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7백75만2천원의 사업비를 들여 탈춤, 고전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농악, 줄다리기, 씨름,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로 청소년 어울마당을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