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 대청호 수변 정화 활동 펼쳐

김기동 회장 “환경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보호 강조

2025-11-20     나기홍 기자
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

 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회장 김기동)는 지난 13일 회남면 대청호 일원에서 환경 보존 활동 및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보은군 자연보호협의회 회원과 공무원 등 100명이 참여해 대청호 주변에 낚시꾼과 관광객들이 버린 낚시도구와 대청호 수변에 쌓인 비닐, 나무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대청호를 찾은 이들을 대상으로 자연보호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김기동 회장은 “바쁜데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할애해 오늘 활동에 참여해 준 여러분들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 감사를 표하며 “치워도 치워도 눈에 띄는 것이 우리의 환경을 해치는 쓰레기인 만큼 오늘 활동을 통해 주변을 깨끗이 만들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환경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만큼 우리의 환경은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 나가야 한다”며“ “청정하고 맑은 대청호는 우리 후손들 것임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맑은 물,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박삼수 보은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우병기 보은신협 이사장도 “오늘 활동을 위해 여기저기서 많이들 참여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일인 만큼 오늘 하루 열심히 해 보자”고 청정환경의 필요성을 말했다.
 조촐한 개회식에서는 김기동 회장이 보은군청 환경위생과 김순섭 주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강창성, 한종은, 고소준, 조성윤 회원에게 충북자연보호협의회 명의의 자연보호유공자 표창을 시상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활동에는 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에 무려 30년 이상 참여하고 있는 고령의 이원국(84·수한면 후평)회원과 타지에 살고 있으면서도 고향이 보은(회남)이라는 이유로 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대전에 살고 있는 변기수(75)씨는 “고향마을이 광포(판장)리 인데 고향이 생각날 때마다 20여 년을 오늘처럼 오가고 있다”며 “고향 마을을 찾아와 환경도 깨끗이 하고 좋은 이웃들도 만나니 너무나 좋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보은군자연보호협의회는 각 읍면 회원 12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환경보호 단체로 매년 2회이상 자연보호 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으로 맑고 푸른 보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기동
박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