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초, 홍콩 국제학교 찾아 펼친 프로그램 성료
수한초등학교(교장 우수옥)가 4·5·6학년 학생 10명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홍콩 국제학교를 찾아 진행된 수업 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홍콩을 방문한 학생들은 영어로 운영되는 정규 수업은 물론 예술 주간(Arts Interim) 활동에 직접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쌓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다.
학생들은 여러 반에 분산 배치되어 현지 또래들과 함께 생활했고, 초기에는 언어·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느꼈으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점차 소통의 장벽을 넘으며 자신감을 키웠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발표는 홍콩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홍콩의 명소 방문은 물론 현지 음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주문·계산 등을 스스로 해결하며 실생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은 영어 회화뿐 아니라 태도, 체력, 식습관, 도전정신 등 다방면에서 성장의 의미를 체감했다.
정춘래 교감은 “인지와 정의를 아우르는 종합학습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우수옥 교장은 “이번 경험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만큼 교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보은교육발전특구 예산과 모교인 선진그룹 박성수 회장의 후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박 회장은 매년 수한초 학생들에게 장학금지급과 불우청소년을 돕는 등 사회 환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따뜻한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한초는 내년에도 홍콩 학생 방문 및 재방문 등 교류 활동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