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전시·체험·공연 어우러진 제14회 솔빛제 성료

학생·학부모·지역민이 함께한 아름다운 가을 낭만 가득

2025-11-20     나기홍 기자
속리산중에서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가 지난 13일 교내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제14회 솔빛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솔빛제는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가운데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 체험, 공연, 문화마당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해 펼쳐졌다.
 전시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미술·공예 작품, 과학·수학 탐구물, 시화, 방과후학교 결과물 등이 전시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평생교육 학부모 동아리의 공예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체험마당에서는 ‘솔빛 씨앗 카페’, ‘지구 한 바퀴 퀴즈 존’ 등 10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의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공연마당에서는 AI 마술공연, 독도 플래시몹 등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은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높였다.
  마지막 문화마당에서는 청소년의 꿈과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THE 오디션’을 관람하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지역민뿐 아니라 인근 판동초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중·초 연계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한솔(3학년) 학생회장은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축제라 아쉬웠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신나고 의미 있게 구성돼 더욱 즐거웠다”며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은 교장은 “학생들이 쌓아온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펼치는 자리에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해 주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속리산중학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시·체험·공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확인했으며,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열린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