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스포츠클럽, 충북씨름대회에서 ‘우뚝’
우승 및 2~3위 차지로 실력 유감없이 발휘해
보은군스포츠클럽(회장 강문수)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보은군실내씨름연습장에서 열린 ‘제54회 충북교육감기 씨름대회 겸 충북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보은씨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보은군스포츠클럽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해 박창용 지도자의 세심한 지도 아래 저학년 +35kg급에서 조세근(내북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한결(탄부초)선수와 백재용(동광초)가 용사급·60kg와 장사급·120kg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고, 이한빛(탄부초)선수가 역사급·70kg에서 3위를 차지하며 4명의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거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
이처럼 작은 규모의 팀에도 불구하고 고른 입상은 기량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선수들의 노력과 보은군스포츠클럽의 체계적인 지도 시스템 효과가 명확히 나타난 뜻깊은 결과다.
보은군스포츠클럽 씨름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출전임에도 충북씨름협회와 여러 시·군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아, 지역 씨름의 저변 확대를 입증한 것.
특히, 지난 1일~4일(4일간)까지 경남 거창에서 열린 전국어린이씨름왕 선발대회에서는 백재용 선수가 충북대표(단체전)에 선발돼 2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보은군스포츠클럽의 이름을 전국 무대에 알린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지도자의 헌신, 그리고 클럽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유소년 씨름 육성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매년 성장곡선을 진하게 그리며, 보은을 대표하는 유망 유소년 씨름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보은군스포츠클럽 씨름부는 앞으로도 재능 있는 씨름 꿈나무 발굴과 전문적 훈련 지원을 통해 지역 씨름의 위상 강화와 스포츠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