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차정-노성간 군도 확포장 요구
5년간의 실랑이 끝에 지난해 말 군도 승격
1992-03-21 보은신문
주민들에 따르면 이지역은 옥천군과 경계를 이뤄 그동안 개발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아 교통의 사각지대로 방치되다가 지난해 말 겨우 군도로 승격시켜 놓고 현재까지 아무런 포장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것은 주민 요구에 대한 입막음식 행정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만약 주민들이 군도승격추진위원회를 조직하지 않고 도로를 확포장할 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었다면 군도로 승격시켜 주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균형발전을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면서 1천여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노성-차정 구간을 빼놓고 이 지역보다 주민이 훨씬 적은 곳의 도로는 확포장 공사를 하는 것은 균형개발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냐"면서 지역 발전 및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노성-차정간 군도 확포장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이에 대해 군에서는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확포장 사업의 완공은 미지수이지만 1차로 올해 주민숙원 사업비 1억원을 이곳으로 돌려 전체 6.7㎞중 0.9㎞를 오는 6월말까지 확장할 것"이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