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혁신지원센터 성과보고회 개최
보은양조장, 병마개 자동실링기 도입해 생산성 향상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스마트제조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가 지난 13일 속리산 포레스트에서 개최됐다.
남부권혁신지원센터(센터장 오경석)가 추진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보은·옥천·영동 남부 3군 식품제조업 소공인의 스마트 공정 및 스마트 장비 도입 성과를 공유하고, 클러스터 소공인의 스마트 전환 촉진과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보고회에는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남부권 식품제조업 소공인 10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정 구축 사례와 개선 효과를 발표했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6년 클러스터형 운영사업 확대 방향을 소개하며, 향후 지역 산업의 지속적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대표 우수사례로는 보은양조장의 병마개 자동실링기 도입 사례가 소개됐다. 보은양조장은 해당 장비 도입을 통해 일일 생산량 250병 → 400병 증가, 인건비 약 58% 절감 등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이 약 1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스마트 시대의 식품안전인증(HACCP·ISO)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식품제조 스마트화와 품질.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오경석 남부권혁신지원센터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남부 3군 식품제조업의 스마트화 성과를 지역 사회에 공유하고, 참여 기업들이 서로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 제조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