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불활 선거철 약국호황

식당 손님없어 한산 약국 매상 2∼3배 '기현상'

1992-03-21     보은신문
과거의 선거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요즘 식당을 찾는 손님이 없어 한산한데 비해 약국에서는 매상이 2∼3배이상 오르는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선거철임을 인식해 식당에서 각종 모임을 갖는 것을 자제하고 방문시 오히려 약국에서 드링크류를 구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주민들의 냉담한 반응과 금품 및 향응제공의 강력한 단속에 따라 단체나 일반인들이 모임을 갖더라고 특정후보의 지지 유도나 선거자금을 받는다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모임시 식당을 찾기보다는 사무실에서 조용히 치루고 있고 후보자나 선거 운동원들도 약국에서 드링크류를 구입, 가볍게 주고받고있어 약국의 매상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다. 따라서 식당업자들은 요즘같은 경우는 인건비도 제대로 안나 온다며 선거가 빨리 끝나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좋겠다고 푸념 아님 푸념을 늘어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