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슈대회 성료…3일간 열띤 경쟁
보은군, 대회 성공적 개최…지역 경제 활력
보은군에서 지난 1~3일까지 3일간 ‘제29회 전국학생우슈선수권대회 겸 생활체육 우슈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우슈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전국 우슈 유망주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해 산타(겨루기), 투로(표현연기), 태극권, 전통장병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와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일부 참가자와 관계자들은 대회 종료 후 보은대추 등을 구입하며 지역 농특산물 소비에도 커라란 힘을 보탰다. 군은 이번 대회가 학생 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동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또한, 보은군이 가지고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홍보 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서울에서 왔다는 김문성(51)씨는 “딸(지민·21) 때문에 경기가 있을 때 마다 보은을 자주 찾아오는데 올 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며 “전국 곳곳을 다녀보지만 보은처럼 접근성이 좋고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추진 곳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래서인지 디른 종목을 몰라도 우슈는 충북이 최고”라며 “지난 전국체전에서 충북이 1위를 차지한 것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지켜본 이병길 스포츠산업과장은 “전국의 우슈 인재들이 보은을 찾아 평소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을 것”이라며 “경기를 보은에서 펼칠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대한우슈협회와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운영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