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 산악사고 대처에 감사 편지 보내

산악사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구조활동을 전개한 보은소방서 소방대원들의 활동에 감동한 시민이 남긴 익명 감사 글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오후 6시 17분경, 회인면 오동4길 135일원 피반령에서 조난당한 시민을 구조하면서다.
 해당 시민은 익명 게시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그는 "세 분의 구조대원께서 가시덩굴 급경사길을 직접 올라와 앞뒤에서 안전하게 안내해 주셨고, 팀장님께서는 무전을 통해 실시간으로 길을 알려주시며 손전등을 들고 마중 나와 주셨다"며, "춥다고 점퍼를 벗어주시고, 물도 챙겨주시며 제 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며 “보은소방서 모든 대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조에 참여한 소방대원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런 따뜻한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매 현장마다 긴장감을 안고 임하지만, 시민의 응원이 큰 격려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