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임신년생 19명 합동 회갑연

'절약' 솔선 실천…당사자들끼리 합의, 개최

1992-03-14     보은신문
수한면 관내 임신년 생인 병원리 조재덕씨 외 18인의 합동 회갑연이 오는 21일 10시 수한면 복지회관에서 있을 예정으로 있어 씀씀이 절약운동 솔선실천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씀씀이 절약운동을 솔선 실천하겠다는 회갑노인들의 의지가 모여 뜻을 같이 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회갑잔치를 벌이게 되면 한집당 4∼5백만원의 비용이 소용되나 이러한 잔치비용을 한집당 1백만원씩으로 줄여 19명의 회갑잔치를 함께 치르기로 한 것. 따라서 수연상도 한 개만 차리고 그외 19명 앞에는 안주상만 준비하기로 하였으며, 사진찰영과 의식을 합동으로 한다고 한다. 또한 하객접대를 위해서는 도시락을 나눠주기로 하였으며 축의금 및 화환 등은 일체 사절하기로 했고 회갑연이 끝난 후 27일경 2박3일간 제주도로 합동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함께 회갑연을 갖는 사람은 김홍도(소계), 김희원(차정), 박동순(소계), 박성룡(발산), 박종근(묘서1), 방준식(후평), 염영덕(노성), 유도현(소계), 유현수(성리), 이동훈(오정), 이종운(묘서1), 전상근(성리), 전상진(성리), 정구억(율산2), 조두환(묘서2), 조재덕(병원), 최갑종(발산), 최태하(묘서2), 황규태(소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