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열악…작목보급 고충
농촌지도소-청사이전 및 시험포장 확충 시급
1992-03-14 보은신문
대지 4백95평, 건평 2백52평에 2층 건물로 되어 있는 현재의 농촌지도소는 사무실이 비좁을 뿐만 아니라 농기계 수리차 지도사들이 이용하는 오토바이를 보관하는 차고도 없는 실정이고, 고소득 작목을 개발하고 주민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지도사들이 사용하는 시험포장도 고작 앞마당에 있는 비닐하우스 한 동뿐인 실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작목 보급에 고충이 따랐고, 작목입식을 위해서는 농가를 선정, 시범적으로 재배포장을 만들어 농민들이 현장을 견학하게 하고 교육을 통해 소득작목 입식을 유도하는 등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농촌지도소에서는 지도사들이 작목을 개발하고 영농기술을 보급하는데 효율을 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청사이전 문제를 협의, 올해 3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일단 부지만이라도 매입하고자 감정원에 지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안상구 지도소장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소득 작목개발을 위해서는 각종 시험 포장 설치는 물론 종합 검정실, 조직배양실, 예찰실 등 자동화·현대화된 시설이 필요하다" 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