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서원, 추계 제향 및 '금계정' 현판식 거행
2025-10-30 나기홍 기자
보은향교(전교 구연견)에서 지난 10월 27일, 금화서원(삼승면 선곡리)을 찾아 을사년(2025년) 추계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최재형 군수와 박경숙 도의원, 김종규 유도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유림이 참석했다. 보은군 유도회 김종덕 장의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추향제는 최재형 군수가 초헌관을, 박경숙 도의원이 아헌관을, 보은군의회 김응철 의원이 종헌관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5현 앞에 헌작하고 선현들의 유덕을 기렸다. 1815년에 창건된 금화서원에는 삼지당 최운, 계당 최흥림, 남명 조식, 대곡 성운, 동주 성제원 등 5명의 현자가 모셔져 있다.
이보다 앞서 화순최씨 종친회(회장 최원태)에서는 새로 지은 정자 '금계정(金溪亭)'의 현판식도 가졌다.
도비와 군비 포함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신축한 금계정은 국가유산 제95호 '계당·계정(溪堂·溪庭)' 앞쪽, 금화서원 왼편 계곡(견심동/堅心洞)이 내려다보는 위치에 2층 누각 형태로 건립됐다.
현판식에도 최재형 군수, 박경숙 도의회의원, 군의회 김응철 부의장, 향교 구연견 전교는 물론 김동규 보은군유도회장, 이달권 금화서원 원장, 최정현 화순최씨 종친회 부회장, 최재학 고문, 최재철 한국외대 전 일본학대학 학장 등이 함께해 이를 자축했다.
한편, 이날 금계정에 건 현판의 글씨는 화순최씨 종손 최정식 선생이 쓴 것을 충북무형문화제 28호인 운봉 박영덕 각자장이 서각한 것으로 준공식은 추후에 가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