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프랜즈, 탈탄소 산업의 일등주자로 고군분투
메탄올 제조 플랜트 기술설명회 및 아시아-태평양 DME포럼 개최
㈜바이오프랜즈(대표 조원준)에서 지난 23일 단양군에서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기술을 적용한 메탄올 제조 플랜트 기술설명회를 개최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배출가스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더욱 뜻깊었다.
이 기술은 탈탄소 사업의 일환으로, 시멘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화학적으로 전환해 메탄올과 DME 같은 CCU 기반 연료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정부사업(넷제로)의 일환이다.
단양 지역 시멘트 공장부지에 건설 중인 플랜트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설비는 공정 중 발생하는 CO₂를 포집하고 이를 화학 반응을 통해 메탄올로 전환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탄소배출 감축과 연료 생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고탄소 배출 분야로 꼽히는 시멘트 산업에서 현실적인 감축 수단이어서 그 효율성이 더욱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에 국내 주요 건설사 관계자들은 물론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며 기술적 구현 방식을 확인하고, 향후 적용 가능성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바이오프랜즈 측은 “탄소를 단순히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CCU 기반 메탄올 생산 플랜트를 구축 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플랜트 완공 이후 시멘트 공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메탄올이라는 연료 및 화학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그 효율성이 기대된다.
메탄올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물질로, 기존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 순환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경제적 파급력이 예상된다.
바이오프랜즈는 향후 기술 상용화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지난 23일부터 24일에는 ‘2025 아시아-태평양 DME 포럼’을 개최했다.
조원준 대표가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DME협회에서 ‘저탄소 연료 DME와 LPG-DME 혼합연료 활용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것.
첫날인 23일에는 단양군에 위치한 국내 최초 CCU 기반 메탄올 플랜트와 보은군에 위치한 DME 플랜트를 견학했다.
단양 플랜트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메탄올과 DME로 전환하는 기술로 산업 공정의 배출가스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탈탄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4일에는 일본 TAIYO PETROLEUM GAS의 Daisuke Ishikawa, 중국 Jiangsu July Chemical Co., Ltd.의 Steven Jiang, 대만 KEIKU의 WUN, Shang Bin, 인도의 Srishti Dewan, 인도네시아 PT BUTO의 Indradjaja 등 아시아 주요국 발표자들이 자국의 DME 시장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DME의 연료 및 산업적 활용 사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접근 방안을 소개하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술 세션에서는 이산화탄소 전환형 연료 생산 기술과 촉매증류기술을 활용한 DME 생산 공정(Catalytic Distillation DME) 등 최신 기술 동향이 소개됐으며, DME가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탈탄소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바이오프랜즈는 충북 보은 DME 생산공장의 상업운전 현황과 함께, 단양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메탄올 및 DME로 전환하는 CCU 실증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현지 플랜트 구축과 연료 공급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준 한국DME협회장은 “이번 교류회는 아시아 각국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DME 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 너무도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협회가 발간한 「2025 DME 편람」을 통해 국내외 산업계가 DME의 잠재력을 폭넓게 이해하고, 이번 포럼이 지속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