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진옹당(震翁堂) 월성(月性) 대종사 영결

2025-10-23     나기홍 기자

 속리산 법주사(주지 정덕스님)가 21일, 진옹당(震翁堂) 월성(月性)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법주사 경내에서 봉행된 영결식은 영결법요, 행장 소개, 추도사, 영결사, 법어, 조사, 조화 분향, 조의 조전, 인사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월성 대종사의 법구는 다비장으로 이운되어 종단 사부대중의 애도 속에 다비의식이 엄숙히 봉행됐다.
 법주사 함주 대종사는 영결사에서 “진옹당 월성 대종사께서는 평생을 청정수행과 포교에 헌신하시며 종단의 기틀을 바로 세우신 큰 어른이셨다”며 “대종사님의 뜻을 이어 불법홍포와 중생구제의 길을 더욱 굳건히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옹당 월성 대종사는 1933년 태어나 남원농업고등학교를 졸업 후 금오대종사를 은사로 구례 화엄사에서 출가했으며, 덕숭산 정해사에서 시작해 봉암사, 칠불사, 도성암, 각화사 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했고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법주사 주지를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