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하나님을 믿었나
나는 보은의 조그만 산골에서 태어났다.
나는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남동생 둘이 있었으나 모두 홍역으로 잃고 말았다.
어머니 별세 후 외가와 큰댁(할머니·할아버지 집)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께서 재혼을 하셨는데 계모와의 관계는 역사가 웅변하는 그대로였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인근(3km 정도)에 집이 있었음에도 빈집에서 자취를 하고 하숙도 하고, 가정교사도 하면서 중학교를 다녔고, 사회에 나와 지방공무원(地方公務員)이란 직업(職業)을 갖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별별 우여곡절(迂餘曲折)이 있었다.
스물여덟 살에 결혼도 했고, 한때는 승용차의 뒷좌석에 앉는 영광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밥을 굶는 비참함도 있었다.
고생을 많이 하다 보니 마음은 언제나 ‘어떻게 하면 경제적 풍요를 누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슴에 가득 차 있었다.
돈을 벌겠다고 실용신안특허도 여러 건 내는 등 아무리 노력해도 돈이란 것은 믿음직하기는 한데 잘 따라주질 않았고, 오직 성실과 근검절약으로 살아왔다.
한때는 인간이란 무엇이고 종교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도 했었고, 아들딸 대학 공부시키고 나면 남는 것은 연금에 사글셋방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들딸이 공부를 잘해 연금에 집도 한 채 남을 것 같았다.
참으로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 계신 걸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을 때쯤, 태양에서 많은 흑점의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문보도를 접했다.
지구에서 걸어가면 4천 년, 초속 7km 로켓으로 250일이나 달려야 도착하는 머나먼 태양, 그곳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열이 발생해 지구의 생물은 생존하고 있는데, 지구 크기의 10배에 달하는 흑점들이 며칠 동안 태양 표면에서 만들어지면서 폭발했다고 하니 과연 태양은 얼마나 클까.
또 흑점 폭발 시 온도는 얼마나 높을까, 그 큰 흑점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 신비의 태양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누가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성경은 문헌이며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두뇌로 쓸 수가 없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노아의 방주만 봐도 조선공학을 인간의 두뇌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절에 만들었는데 배의 규격(길이, 너비, 높이)이 오늘날 조선공학적으로 아주 훌륭하여 조선공학자들도 감탄한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은 노아의 방주만 봐도 어떤 종교를 갖는 것이 옳을까 하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우주 만물의 창조주가 살아 계신 하나님이란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알았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란 사실도 깨달았다.
성경에 비추어 보면 사람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도 알았다.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사도행전 16장31절 말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3장36절 말씀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이 두 말씀으로 볼 때 지위가 높던 낮던, 부자이건 빈자이건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救援)에 이르게 되어 영생(永生)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저는 많은 죄(罪)를 진 죄인(罪人)입니다.
예수님을 구주(救主)로 영접(迎接)하고 나니 언제나 마음이 평안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