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자랑 ‘2025 보은대추축제’ 드디어 시작

대추 향기 가득한 보은 ... 뱃들공원·보청천 일원에서 펼쳐져

2025-10-16     나기홍 기자
보은대추축제가

 “보은! 하면 대추! 대추! 하면 보은!”이라는 말에 걸맞게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보은 대추와 함께하는 ‘2025 보은대추축제’가 드디어 시작된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뱃들공원과 보청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보은대추축제는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주제로 농특산물 판매와 문화예술 공연, 체험·전시, 전통시장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화려한 개막식, 그리고 매일 무대를 달구는 열띤 공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30분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대추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개막 세레모니에 이어, 인기 가수 박서진, 나상도, 나태주 등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보은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개막 이후에도 저녁이면 뱃들공원 주무대에서는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져 18일에는 줌바댄스 페스티벌, 19일에는 김건모·박미경·임창정·소찬휘 모창가수들이 출연하는 히든싱어 공연, 20일에는 전자현악 그룹 라클라쎄와 블루윈드가 선보이는 빛과 선율의 향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21일에는 라온앙상블과 모비드, 자락이 함께하는 달빛콘서트, 22일에는 서일도와 아이들, 이미리가 출연하는 국악 콘서트, 24일에는 개성파 그룹 노라조가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25일에는 청소년댄스팀과 유명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 EDM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26일 폐막일에는 최진희와 포지션, 최재명, 후니용이가 무대에 오른다.

‘보청천 수변 무대, 매일 울려 퍼지는 가을 선율’
 주무대 공연과 함께 보청천 수변무대에서도 평일 세 차례, 주말 네 차례씩 공연이 펼쳐진다. 통기타, 색소폰, 오카리나 연주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준비돼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게 된다.
 청춘마이크, 청소년 댄스팀, 버스킹 공연 등 젊은 층이 참여하는 무대도 마련되어 세대 간 문화적 이질감을 확 날려버리고 함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기대된다. 특히 ‘보은 감성 버스킹’은 속리산 잔디공원 피크닉존과 연계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음악과 낭만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에 더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고고다이노 싱어롱쇼’, 25일에는 ‘꼬마버스 타요 싱어롱쇼’가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은 공연 관람 후 포토타임에 참여해 캐릭터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해피준 풍선쇼, 버블마술쇼, 어린이 장기자랑이 열려 아이들이 상상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추축제와 함께하는 다양한 연계 행사 풍성’
 보은대추축제의 전통 명물 프로그램인 전국민속 소힘겨루기대회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보청천 대회장에서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세대를 잇는 민속놀이이자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지역 전통시장과의 연계에도 중점을 뒀다. 보은 화랑시장과 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에서는 ‘보은누리 철판깔장’ 행사가 진행된다. 철판요리 마스터존, 체험존, 경연존, 판매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대장간 체험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려 축제장과 시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먹거리·쉴거리·편의시설, 모두 갖춰 풍요와 낭만 선사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다. 뱃들공원 앞 광장에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관내 음식점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수변무대 앞에는 대추카페존이 운영돼 대추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보청천 하상에는 푸드트럭존이 들어서 간편 먹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에는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파라솔 쉼터, 유아 돌봄실, 전동휠체어·유아차 대여 서비스, 응급의료진 배치 등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스며 있다. 국화꽃동산과 포토존에서는 가을꽃과 대추 캐릭터 인형, LED 조형물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경제·관광이 융합된 대표적 가을 축제로 성장해 왔다. 축제장을 수놓을 국화와 조명, 보청천의 스트리밍 라이트는 가을밤을 더욱 빛내며 풍요와 낭만도 선사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대추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보은군민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상징”이라며, “올해 축제가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보은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보은대추축제장을
보은대추축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