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 ‘가을 국화 향연’ 개막
사찰음식·세계음식 체험, 숲속음악회·사생대회 등 펼쳐져
2025-10-16 나기홍 기자
속리산 법주사에서 가을 국화 향연에 돌입했다.
‘2025 법주사 가을 국화 향연’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국화 축제는 오늘 16일 오전 10시 법주사 창건 1473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재를 시작했다.
이어 사찰음식과 세계 각국의 음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백미백락(百味百樂)과 사찰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산사의 미락, 불자들이 법명을 지닐 수 있는 보살계(菩薩戒·오후 1시 30분), 도민행복 숲속음악회(오후 3시)가 열린다.
개산대재는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선사와 중창한 진표율사, 벽암선사를 추모하고 창건을 축하하는 다례제로 진행된다.
백미백락에는 법주사 산내 암자인 탈골암과 수정암, 월명사, 용화사, 선우담다례원이 참여해 다양한 사찰음식을 준비했다.
또, 중국과 태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의 음식 시연과 시식 자리도 마련되어 불교문화권의 식문화도 느낄 수 있다.
산사 미락에서는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보며 입으로 즐기는 단순함을 넘어 몸과 마음이 함께 체험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속리산을 찾은 탐방객들과 함께하는 도민행복 숲속음악회는 뉴진스님이 사회를 맡아 가수 강성희와 퓨전국악그룹 ‘끌림’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법주사 정덕 주지스님은 “법주사를 찾아주신 분들께서 법주사를 개창하신 조사 스님들께 예를 올리고 산사의 미락과 숲속음악회를 통해 즐거움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