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이 준 훈훈한 감동
900여만원 전액 기탁
2001-07-21 송진선
군 건설과(과장 조항신)직원 30명은 행정의 생산성 제고와 열심히 일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공무원 개인에게 지급된 성과 상여금 900여만원 전액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전임 박자현 건설과장 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것.
개별 계좌로 입금된 상여금을 고스란히 반납한 직원들은 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동료들이 누구는 100%의 상여금을 받고 누구는 한 푼도 못받는 것이 불합리해 상여금 전액을 치료비로 기탁하자는데 뜻이 모아졌다.
이들은 지난 17일 박과장이 입원 치료중인 서울 중앙병원을 찾아가 박과장을 문안하면서 치료비로 전달했다. 그동안 건설과 전 직원들은 박과장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듣고 솔선해서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터에 건설과 직원들의 이같은 선행에 타 부서 직원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또 건설과 직원들의 이같은 훈훈한 마음이 박자현 전임 건설과장 돕기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