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서울 강동구 천호2동과 자매결연

농산물직거래 등 상부상조의 길 열어

1992-02-29     보은신문
농산물 판로확대 및 도시민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도·농간 자매결연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은농협이 서울 강동구 천호2동과 결연을 맺고 3월부터 농산물 직거래가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천호2동의 이상효 동장을 비롯한 기관장과 유지, 주민 등 30여명이 보은농협을 방문, 사기훈 농협 군지부장과 곽상근 조합장, 농협 관계자 및 영농회장, 작목반장, 부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농산물 직거래 및 판매장소 제공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군내에서는 처음 실시된 도·농 자매결연은 작년 강동구에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농촌지원의 일환으로 농촌지역의 농협과 결연을 추진한 결과 지난 1월 17일 보은농협과 자매결연이 맺어진 것. 곽상근 조합장은 이날 "도시민들은 우리 농산물을 싸게 구입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 때 농촌을 도와 농민들의 일손부족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농촌 빈집을 제공하거나 민박을 알선하고, 마을행사에도 초청,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가진후 농협 연쇄점과 공판장 등을 둘러본 천호2동 이상효 동장은 천호2동 동사무소 신축후 청사내에 보은농산물 코너를 설치, 상품을 상설 전시함으로써 주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혀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보은농협은 현재 제주중문농협과 옥천 안내농협과도 결연을 맺어 농산물을 공동 출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