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속리산면민의 날, 모두가 한마음 되어 ‘환호’
주민들 “화합과 단결로 미래를 활짝 열어 나가자” 의기투합
속리산면민의날 추진위원회(위원장 나광석)가 주최한 ‘제17회 속리산 면민의 날’ 행사가 뜨거웠던 더위를 확 몰아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10일, 속리산포레스트 비전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과 의원들, 법주사 정덕 주지스님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1000여 주민이 함께했다.
지속되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가운데 속리산면 풍물회는 멋들어진 풍물과 난타 공연으로 주민들을 행사장으로 끌어들여 성황을 이뤘다.
나광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높아진 하늘과 화창한 날씨속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과 정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는 속리산면의 화합과 발전을 다지고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일상의 근심과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리고 함께 어울려 마음껏 웃고 즐기는 행복한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면민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최재형 군수도 격려사를 통해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가을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속리산면민의 날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보은군에서는 앞으로도 법주사, 정이품송, 말티고개 등 속리산이 갖고 있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보고, 즐기고, 치유하는 새로운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이날 개회식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해온 이들에 대해 표창도 수여했다.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앞장서온 정근(도화리)이장과 김광식 속리산면 산악구조전문 의용소방대장, 박병국 속리산면 자율방범대장이 군수상을 수상했으며, 면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김지영 사내1리 이장과 박흥순 북암1리 주민이 윤대성 의장으로부터 보은군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축제추진위에서는 90세를 넘어선 위경열(사내4리) 김옥정(북암1리), 엄창순(사내1리),어르신들께 장수상을 전달하고 선물과 꽃다발을 선사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심길 전)속리산면 이장협의회장, 어현우 새마을지도자회장, 정규진 속리산면새망르부녀회장, 보은농협 내속지소 우종원 과장, 오지은 솔리산포레스트 연수원장 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1부 행사를 마친 속에서도 행사는 이어져 ‘공굴리기’ ‘투호’로 마을별 실력을 겨루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투호에서는 속리산면 소재지 마을인 상판리가 1등을, 하판리가 2등을 사내2리가 3등을 차지했으며, 공 굴려 넣기에서는 만수리가 1등을, 갈목리가 2등, 구병리가 3등을 차지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면민의 날 행사에 매료된 주민들은 이어진 어울마당에서 대추골색소폰알상블의 색소폰연주, 초청가수공연, 마을 노래자랑을 펼치며 장단을 맞춰 노래도 하고 춤을 추며 늦더위를 확 날려 버리며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