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회장, 제산컬처센터 개관 첫 프로그램 개시
보은발전협의회 초청 워크숍으로 보은군 ‘미래 발전 방향’ 제시
김상문 IK그룹 회장이 지난 23일(토), 제산컬처센터 개관 후 첫 프로그램으로 보은발전협의회(회장 곽덕일) 초청 워크숍을 갖고 ‘보은군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30여명의 참여자들을 제산미술관으로 안내해 전시되어 있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박서보, 줄이안 오피, 이우환, 이성자, 강익중, 이세현, 도나후앙카 등 세계적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이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도 전했다.
곽덕일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려 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보은의 명소 제산컬체선터를 건립하고도 이처럼 세계적 유명 작가들의 명작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김상문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것은 고향 보은발전을 염원하는 김상문 회장의 애향심이 듬뿍 담겨있는 만큼 우리도 이 마음과 하나 되어 보은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감사를 표했다.
마이크를 잡은 IK그룹 김상문 회장은 “저는 늘 고향 보은을 생각하며 ‘보은의 희망 프로젝트’를 구상해 왔다.”며 “보은에 희망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호수공원(Lake Park), 국립병원(Nationnal Hospital), 교육특구(ducaion Special Zone), 공업용수(Industrial Water)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첫번째로 아름답고 규모있는 호수공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도 아름다운 호수가 있어 호수 공원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해외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오송, 오창 호수공원에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고 이를 통해 지역에 큰 경제가치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
김 회장은 “보은에도 이처럼 규모와 미관을 갖춘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보은을 찾는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효용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경제)을 걱정하겠지만, 동기를 만들고, 여론을 형성해 정치와 행정에 압박을 가하면 외면할 수 없는 만큼 보은발전협의회가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강력히 요구했다.
두번째 주장은 국립병원의 필요성이었다.
김상문 회장은 “현재 우리 보은군의 의료형태를 보면 대부분이 의원이고, 병원이 있다 하더라도 경영이 어려워 수준 높은 의료진을 영입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 이같은 고통 해결을 위해서는 명망있는 양질의 의료진을 구축해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병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충북에는 도(道)의료원이 청주와 충주 두 곳에 있지만, 전국에 도 의료원이 있는 곳은 몇 군데 없다”며 “전북 진안, 전남 강진, 강원도 영월, 충남 홍성, 경북 울릉군(울릉도)등에 있지만 대부분 인구가 적고 후미진 곳인 만큼, 우리 보은군이 충북 북부, 중부, 남부를 고려해 보은에 충북남부국립병원 조성의 필요성을 주민은 물론 정치, 행정에 각인시키고 요구해 충북의료원 보은분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해 성사시켜야 한다.”고 구제적 방안을 제시했다.
세번째로 보은을 교육특구(ducaion Special Zone)로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다.
김상문 회장은 “나랏돈을 끌어오기 가장 쉬운 것이 교육특구지정”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통·폐합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 만큼, 보은을 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의 미래에 대처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하나로 통합된 학교에서 AI교육을 비롯한 앞서가는 교육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3식 제공은 물론 버스로 등·하교 서비스를 제공하면, 학부모들의 모든 우려는 불식되고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는 날개가 달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전국 곳곳에서 최고 양질의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이끌고 보은을 찾아 보은군은 학생은 몰론 인구도 크게 증가한다.”고 교육특구조성을 위한 보은지역 학교의 신속한 통·폐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이 같은 현실과 대안을 제한 것도 상세히 설명했다.
네번째로 공업용수(Industrial Water) 확보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상문 회장은 “대기업이 보은에 오고 싶어도 못오는 것은 충분한 공업용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우진플라임과 대기업(한화보은공장)이 있지만, 우진플라임은 대기업은 아니며 한화는 국가 위기 시 공격 1순위로 실질적으로는 대기업이 한곳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이 오려면 적정면적의 부지가 있어야 하고, 생산공장 가동에 꼭 필요한 공업용수가 있어야 하는데 보은에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만 있을 뿐 공업용수는 전무한 상태”라고 공업용수 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물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대청댐 물을 끌어오는 방법,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방안도 제시했다.
김상문 IK그룹 회장은 “날로 쇠약해 가는 우리 보은이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만들고, 국립병원을 유치하고, 교육특구도 조성하고, 공업용수 마련으로 대기업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자”며 “보은의 밝은 내일과 미래를 위해서는 이를 인지하고 실천할 지도자가 필요할 때”라는 뼈 있는 말로 이날 워크숍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