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보은경찰서 공조로
보이스피싱 피해액 3억 원 지켜

2025-08-28     나기홍 기자
왼쪽부터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과 보은경찰서(서장 노광식)는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 3억 원을 지켜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보은농협 보은지점을 찾은 한 고객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주택 구입 자금 3억 원을 인출해 수표로 전달했다. 
그러나 보은농협 보은지점에 근무하는 이용학 계장은 고객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즉시 경찰해 신고했고 보은경찰서는 이를 확인해 수사를 시작했다. 보은농협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금융감독원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 관련 계좌를 신속히 지급정지하며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 결과, 고객은 단 한 푼의 손실도 입지 않고 약 3개월 간의 피해액 환급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24일 최종적으로 피해액인 3억 원 전액을 돌려받았다. 현재 경찰은 수표 전달을 담당한 전달책과 환전 조직원을 모두 체포해 수사 중이다.
보은경찰서는 고객의 자산 보호에 기여한 보은지점 김영숙 지점장과 이용학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고, 보은농협도 피해 예방과 조치에 힘써준 김상인 경사와 유근오 순경에서 감사장을 전달하며 향후에도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정만 조합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찰.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