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IK회장, 고향 보은에 제산컬처센터 세워
보은의 미래 열어갈 복합 문화공간으로 힘차게 출발
김상문 IK그룹 회장이 보은지역 발전을 위해 광복절인 지난 15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산컬처센터’ 준공기념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재형 군수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물과 지인등 1000여명이 함께해 제산컬처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조연환 이사장은 “80년 전 광복의 함성이 울려 퍼진던 오늘, 광복절에 은혜의 땅 보은에 제산컬처센터를 세우고 준공하는 축하의 자리를 가지게 되어 무한히 기쁘고 영광”이라며 “오늘 준공된 제산컬처센터는 은혜의 땅 보은에서 태어나 인광그룹을 일으켜 세운 제산 김상문 회장님께서 고향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고향 땅에 세운 복화문화예술공간으로서 보은인의 쉼터이자 배움터이며 친교와 소통의 장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곳에 자랑스러운 보은인 상을 세워 보은인의 기상을 높이고 격조 높은 전시와 공연으로 보은의 문화 예술 수준을 한껏 드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저는 김상문 회장이 설립한 인광그룹 30주년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가장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인광그룹 100년 사옥을 살펴보니 사방에 온갖 책과 미술품으로 가득해 공장이 아니라 도서관이나 미술관에 와있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계속해 “하지만 저를 감동시킨 것은 이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사원들에게 효도 격려금이라는 큰돈을 주는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고, 고향 땅 어머니 산소 앞에 모친제를 짓고 효를 다하고 있는 김상문 회장의 효심을 직원들이 본받고 있음을 현장에서 보았다”며 감동에 울먹였다.
조 청장은 “하지만 김상문 회장님께 더 큰 감동을 받은 것은 자신이 은혜를 입은 분들께 더 크게 은혜를 갚고 있는 모습이었다”면서 “고)송석환 조선일보 전무님과 114번을 찾아가 사업지을 요청했을 때 이에 감동해 외상으로 사업지를 내주시고 오늘의 인광을 있게 한 고)권회상 회장님의 자제분들께 창립기념식에서 금으로 아버지의 초상을 새긴 감사패를 주는 김상문 회장의 인품에서 인광그룹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감동을 표했다.
그러면서 “가난을 딛고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은 많지만, 부를 나누고 베풀며 사는 사람은 드문데 바로 그 사람이 김상문 회장”이라고 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조연환 청장은 “제산(霽山)은 비가 그친 후의 산 이라는 김상문 회장의 호”라며 “비가 그친뒤 산마루에 햇살이 찬란하게 비추듯 오늘 준공한 제산컬처센터가 보은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식과 정보의 숲이자 문화 예술을 진흥시키는 은혜의 전당으로 사랑받는 보은의 명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발전을 기원했다.
국회 박덕흠 의원, 김영환 도지사, 윤건영 교육감, 최재형 군수도 축사를 통해 “제산컬처센터가 보은의 랜드마크, 보은의 자존심, 문화와 휴식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김상문 회장님의 말씀처럼 책 잃기를 숨쉬기처럼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건물인 만큼 우리 군민들이 세대를 잇고 한 사람 한 사람 교류하면서 열린 마당이 되기를 기대하며 보은군도 제산컬처센터와 협력해 군민들이 소망하는 모든 목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축하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상문 회장 “제산컬처센터 건립은 쇠락해 가는 고향 보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곳을 학습하는 공간, 우리 고향의 새로운 소망을 찾아가는 공간으로 활용해 달라” 당부
인광그룹 김상문 회장은 “과분한 칭찬과 도에 넘치는 격려에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오늘 제산컬처센터를 건립해 고향에 돌려드릴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고향분들 덕분”이라며 큰절을 올렸고 참석자들은 너나없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김 회장은 “오늘 건물을 짓게 된 것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니고 주변 분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것도 있고 저희 회사 임원들과 저의 뜻에 기꺼이 공감해 주신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며 “제가 다른 곳에 건물을 짓지 않고 이곳에 지은 것은 쇠락해 가는 고향 보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고 건립의 목적을 밝혔다.
“제가 이곳에 건물을 지은 것은 경제적인 타산도 아니고, 공명심도 아닙니다. 사람은 어차피 누구나 다 죽게 마련이고 또 죽고 나서 어떤 사람으로 평가를 받게 될 건지, 이 부분을 늘 생각한다.”며 “돈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쉬울지 몰라도 제가 번 돈을 어머니 품속에, 고향에 의미 있게 쓴다는 것이 더욱 보람된 일이어서 건물을 지은 것 인만큼 그런 제 마음은 세월이 지나서 후대에 알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음수사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이 말라 우물에 가서 물을 마실 때 그 우물을 판 사람들의 공로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다”면서 “추위에, 더위에 건물을 짓기 위해 땀흘린 이들, 또, 귀한 돈을 기꺼이 희사해서 우리 고향을 위해서 애쓴 사람들의 은공도 기억하는 공간이 되기를 저는 간절히 소망한다.”고 제산컬처센터 건립에 기여한 이들을 기억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더해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말이 학습(學習)입니다. 학은 배우는 것이고, 습은 실천하는 것으로, 열심히 배워 머릿속에 들은 것이 아무리 많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만큼, 제산컴처센터를 학습하는 공간, 우리 고향의 새로운 소망을 찾아가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소망한다”고 실천을 당부했다.
김상문 회장은 “고향 보은의 발전을 위해 선한 의지로, 선한 영향력으로, 선한 공동체로, 서로 끌어안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이해해 나가자”면서 “이를 통해 보은에 멋진 공원이 생기고, 병원이 들어서고, 아이들이 공부하러 들어오는 희망의 나래가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고향 보은의 발전과 내일을 간곡히 기원했다.
준공기념식이 끝나면서 ‘새로운 출발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국악관현악단의 축하 음악회가 이어졌다.
허윤정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국악관현악단의 연주 ‘축제’로 시작해 소리꾼 이혜진·김유라·임소연·박지연의 남도민요 ‘성주풀이·남원산성·까투리타령’으로 흥을 북돋았다.
이어진 경기민요에는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문 회장의 부인 김경아 여사가 출연해 ‘한오백년’과 ‘창부타령’을 불러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김삼문 회장과 손을 맞잡고 함께 노래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에 더해 판소리가 울려 퍼졌고 한국 가곡과 국악 관현악이 어우러져 ‘선구자’, ‘명태’, ‘새타령’이 생동감을 선사했고, 성악 4중창이 이어져 모두의 마음에 강물이 흘러넘쳤다.
마지막 무대에는 사물놀이팀과 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신모듬’공연으로 보은의 새로운 출발을 희망으로 노래했다.
전 과정을 지켜본 군민들 “제산컬체센터가 건립된 오늘처럼 감동적이고 뜻깊은 일, 멋들어진 공연을 본 것은 난생 처음”이라며 “김상문 회장이야말로 보은이 자랑할 만한 인물 중의 인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의 뜻대로 제산컬처센터가 보은의 문화예술발전은 물론 인재육성과 미래가치 창출의 요람이 되기를 모두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