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탄생 소식에 회남면 주민들 ‘환호’
이재명 정부, 김대현 문체부 전 종무실장 제2차관 임명
보은군 회남면이 고향인 김대현(57) 문체부 전 종무실장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2차관에 임명되자 회남면주민들이 환호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13일,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임명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차관급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세계관광기구, 평창동계올림픽 파견 등 체육·관광 분야에서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한 판단력이 장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현 차관은 지금은 수몰되어 사라진 보은군 회남면 용호리(바탕뫼)에서 김중동·김용자부부 사이에 태어나 회남초를 졸업하고 대전으로 이사해 보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센트럴 미시간대 레크리에이션·레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문체부와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세계관광기구(UNTWO)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05년 세계관광기구 파견근무를 시작으로 방송영상광고과장,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기획부장, 국제체육과장, 도서관정책과장, 저작권정책과장, 체육정책과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문화교류홍보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행사국장을 맡아 성화봉송과 개·폐회식은 물론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문체부 종무실장을 끝으로 퇴직한 뒤 한국카지노관광협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김 차관의 고향인 회남면에는 지금도 광포2리에 이모부(이완근·76) 내외분이 살고 있으며, ㈜한화보은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송영헌(분저리)씨가 초등학교 동창이다.
김 차관의 임명 소식을 접한 회남면 주민들은 “우리 회남면에서 이처럼 뛰어난 인물이 탄생했다는 것이 정말 반갑고 기쁘다”고 환영하며 “일가친척들이 다 뛰어난 분들이어서 이분도 기대 이상의 뜻깊은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역량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