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주 여행으로 자존감 키워
보은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박효선)는 소속 학교 밖 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제주도 수학여행으로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불어넣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또래 간 유대감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이번 수학여행은 충북시민재단 리더스1004클럽, 충북해양교육원,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의 일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일정 속에서 △야자나무숲 산책 △서핑체험 △캐릭터 테마공원 관람 △미디어아트 전시 체험 △제주 자연·문화 체험 등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우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타 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을 넘어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폭넓은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주도에 처음 와봤는데, 직접 몸으로 체험하니까 더 기억에 남는다”며 “다른 지역 친구들과 금방 친해져서 더 즐거웠고, 이런 여행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효선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타 지역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의미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학습 지원 △진로 및 직업 탐색 △멘토링 △문화체험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보은군청소년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센터(542-13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