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콩 수확
개화기 이후가 관건

2025-08-07     보은신문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최근 충북 지역에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콩의 개화기 이후 수분 공급과 병해충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콩은 개화기를 전후해 생육기간 중 약 80%의 수분을 흡수하며, 이 시기에 꼬투리 형성과 종실 비대가 집중되기 때문에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가뭄과 폭염이 지속될 경우 꼬투리 수와 콩알 무게가 감소해 수량이 최대 31% 줄고, 침수 피해를 방치하면 90% 이상 수확량이 감소하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업기술원 노솔지 연구사는 “개화기 이후 약 4주간은 콩 생육의 핵심 시기로, 농가에서는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밀한 생육 진단과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확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공 충북농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