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권의 책을 내고
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빈국대열에 섰던 시절인 1953년 8월 15일(음력 7월 6일) 보은군 마로면에서 태어났고, 교육입국과 과학입국의 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신문에 1000여 편의 글을 썼고, 원고료는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냈습니다. 신문에 글을 쓰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가 하고 중단했던 적도 있고 지금은 거의 안 쓰지만, 신문에 글쓰기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한 송이 꽃입니다.
이번 출판으로 모두 18권의 책을 냈고 1권당 평균 317쪽입니다. 이 18권의 책들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출판했습니다.
세월이 좋다 보니 필리핀·뉴질랜드·호주·홍콩·중국·영국·독일·이탈리아(바티칸 시국 포함)·스위스·프랑스·오스트리아 등 11개국을 여행했으며, 그중 7개국은 아내와 함께 여행했습니다.
출판한 18권의 책, 신문에 게재된 1000여 편(詩 약 350편 포함)의 기고문, 두 자식, 문단 등단(시인 및 수필가), 특허 및 제안(공무원제안, 시민제안 등) 70여 건 등은 인생의 보람입니다.
아들딸의 대학시절에는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고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추었습니다. 제 인생은 그때가 가장 행복했으며 남은 인생도 그때 같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들딸을 의사와 교사로 만들고, 진갑 때 다섯 손주를 보고, 공무원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아들은 전문의가 되었고 2020년부터 병원(의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축복받은 삶이고 후회 없는 삶이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한마디 하라고 한다면 인생은 유비무환, 또 한마디 하라고 한다면 부부는 이혼하지 않고 자식들이 부모 없어도 아쉬울 것 없을 때까지 건강하게 장수해야 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결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결혼 45주년이 지났습니다. '인생은 초로와 같다, 인생은 순식간이다, 인생은 잠깐이다.'라는 말이 그렇게 실감 날 수가 없습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하니 저도 100세까지 살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렇게 산다고 가정했을 때 이제 27년만 있으면 이승을 떠나 천국(하나님 나라)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이승에서의 인생은 잠시이고 저승에서의 인생은 영원합니다. 이승에서의 인생도 유비무환이고 저승에서의 인생도 유비무환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가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으로 갑니다. 꼭 하나님을 믿어 천국에 가시기 바랍니다.
선친께 감사드리며, 자식 가정교육과 살림을 잘한 아내에게 감사하고, 조금도 한눈팔지 않고 신통하게 공부를 잘해 항상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준 아들딸에게 감사하며, 며느리와 사위에게도 고맙게 생각하고, 우리 사회의 동량이 될 3남 2녀의 손주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11개국을 여행하고 나니 ‘인생은 짧고 욕망은 끝이 없다.'라는 말이 절실히 생각나며, 인생의 가을을 늘리고 또 늘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빈곤한 시대에 태어나 박봉이라는 공무원으로 살았지만 아들딸을 누구보다도 잘 키우고 싶었으며, 두 자식의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후회 없도록 했습니다. 삶의 결과는 좋아 아들딸은 전문의와 교사가 되고 아들은 2020년부터 병원(의원)을 경영하고 있으니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출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선친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