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피서철 불법 촬영 예방에 나서
“몰카 없는 보은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보은경찰서(서장 노광식)는 “몰카 없는 보은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세요”라며 피서지 불법 촬영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보은경찰서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뱃들공원 물놀이장 및 병원(탈의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환경 점검 및 홍보 활동을 통해 여름철 성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실시했다.
여성청소년계와 범죄예방계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물놀이장 내외부의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매점, 쉼터 등을 중심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며 불법 장비 탐지에 주력했다.
아울러 물놀이장 내외부 CCTV 작동 여부, 비상벨 접근성과 정상 작동 여부 등 안전 장비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며, 시설 관리자에게는 정기적 자체 점검 실시 독려와 환경 개선 필요 상황 및 범죄 발생 시 진행 단계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다.
숙박업소, 공중 화장실, 목욕탕, 지하철 등 시민들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장소에 실제 불법 카메라가 설치되었던 사례를 그림 자료로 쉽게 설명한 QR코드를 자체 제작, QR코드를 부착한 물티슈와 장바구니를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불법촬영 범죄 및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 행동 요령을 설명하는 등 열정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와 같은 생활밀착형 홍보는 현장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꼼꼼하고 실용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달과 다음달(8월) 두 달간 보은지역 주요 계곡, 법주사 관광지, 캠핑장, 학교 기숙사 등 불법 촬영 성범죄 우려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 활동을 전개해 안전한 피서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밝혔다.
노광식 서장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피서지를 찾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불안하지 않도록, 누군가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점검과 시민 체감형 예방 캠페인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