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사제동행 스포츠로 사랑의 학교문화 꽃피워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가 지난 16일, 학교 솔빛관에서 ‘사제동행 스포츠리그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자치회는 주관으로 지난 7월 3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 ‘사제동행 스포츠리그전’은 점심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이 남녀 혼합 복식팀을 이루어 배드민턴 스포츠리그전을 펼쳐왔다.
이는 충북형 몸활동 2.0 <어디서나 운동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육의 일상화와 건강한 학교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특히, 경기 운영, 기록, 심판 등 전반적 내용을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며, 학생 상호 간 협력과 존중, 스포츠맨십을 스스로 키워 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날 리그전에서 올라온 학생 대표 세 팀과 교사 대표 세 팀의 이벤트 경기를 관람하는 학생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이 솔빛관에 가득찼다.
3학년 학생들은 학생 대표보다 실력이 다소 약세인 교사 팀에게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면서도 재치 있고 긴박감 넘치는 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오진호(3학년) 학생은 “선생님들과 함께 하니 경기가 더 신나고 흥미진진했다.”면서 “여러 가지 일로 바쁘실 텐데 우리들을 위해 흔쾌히 시간을 내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 대표로 사제동행 배드민턴 경기에 참여한 임유진 교사는 “아이들이 살짝 봐줘서 간신히 이긴 것 같다.”며 “실제로 경기에 참여해 보니 생각보다 아이들 실력이 뛰어나서 놀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리그전을 기획해 지도해온 정재민 교사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스포츠 정신으로 교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속리산중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지성·인성·감성·건강이 조화를 이룬 전인적 인재를 육성하는데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