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단형 이동진료서비스 추진
이달 25일 보은군에서 첫 시작
2025-07-17 김인호 기자
충북도는 지난 11일 ‘충북형 인구감소지역 이동진료서비스 시범운영’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충청북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충청북도의사회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등이 참여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충북의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진료서비스 시업운영 사업은 중앙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과 지자체의 의료서비스가 연계된 전국 최초의 모델로 ICT 기반의 첨단 이동형 진료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동진료에 투입되는 이동형 병원체는 5G 기반의 진료 및 처방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의료 플랫폼으로, 의료취약지역 및 응급.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동진료서비스는 오는 7월 25일 보은군을 시작(회인면 대청댐효나눔센터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이후 10월 22일 오전 10시~12시 내북면보건지소)해 11월 26일 단양군을 마무리로 충북 6개 시·군 10회에 걸쳐 충북 도내 인구감소지역을 순회하며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운영은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 맡고, 충북의사회 봉사단과 각 시군 보건소가 협력해 현장 진료를 지원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